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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KAIST 정용훈 교수] 원자력과 수소산업

내가 듣는 카이스트 교수님의 두번째 특강이다. 그동안 현대자동차와 미국의 니콜라 모터스를 통해서 조금은 익숙히 보아왔던 수소자동차에 대해 풀리지 않던 실타래를 풀 수 있기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게되었다.

강의실로 이동하며 10분 정도 회사 후배와 걸으며 수소에 대해 아는 얘기를 나누었다. 수소는 물에서 전기분해로 만들어 내고, 수소를 다시 물로 만들어 내며 에너지를 얻어 전기자동차의 모터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여기 까지 내가 아는 것이고 원자력을 이용해 어떻게 수소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없었다.

강의는 먼저 장작을 태우는 것보다 석탄을 태우는 것이 친환경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화석 연료를 쓰는 것이 훨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것이다. 물론 대량 생산을 하게되면 가격도 저렴하고 벌목하여 숲을 사라지게 하지 않아도 된다. 에너지밀도로 따지자면 핵연료가 훨씬 높다. 물론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기에 원자력발전은 수력발전과 함께 친환경발전수단으로 분류된다.

탄소중립이란 지구상의 숲에서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의 탄소배출량을 만족하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산업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와 비대면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서버센터와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원자력을 배재하면 안된다. 아니면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써야 한다. 

[아래는 세미나 수강 후 추가로 찾아본 KAERI의 보고서임]

원자력리포트 2019-2호_수소경제 도래와 원자력의 역할.pdf
4.7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