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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의 조정장에 대한 고찰

카프치노 2022. 1. 23. 21:19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연준의 입장에 미국 증권 시장이 급격한 하락을 보인다. 지난 2022년1월5일 밤의 나스닥 -3%이상 하락을 시작으로 갑작스레 하락을 시작하여, 며칠사이에 모두가 인정하는 공식적인(10% 하락) 조정장에 들어갔다. 나의 첫 미국 주식 투자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는 조던 김장섭님의 메뉴얼 대로라면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하는 것이 옳았다. 지난 2021년 2월 25일 -3% 하락시에는 뒤도 안돌아 보고 모두 매도하였고, 한 달 정도를 시장을 관찰하면서 애플과 브로드컴의 바닥 부근 분할 매수를 하였다. 그것이 1년만에 50%정도 수익이 났는데, 그 수익이 2022년1월 동안 반토막이 났고, 앞으로도 하락장을 예상하는 분위기이다. 애초에 나의 판단은 이번 하락장은 몸으로 맞으며 버텨보자은 생각이었고, 20%정도의 현금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생각 보다 너무 빨리 소진하였다. 지금은 어찌되었는 버티는 수밖에 없다. 내 자산의 이전 전고점이 모두 내 것이 될 수도 있고, 지금 현금화해서 그 때보다 쪼그라든 것이 내 자산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당장 내 투자금을 모두 회수해야할 이유가 없는 장기투자자이다. 기업의 기본가치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분명하게 알고 있다. 지금은 시장이 외적인 요인에 의해 하락하는 조정장이다. 이럴 때 가지고 있는 현금이야 말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동업하고 싶은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나는 애플,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의 주인으로 앞으로의 10년은 버틸 수 있다.

내가 1년 여의 국내 주식 투자로 깨달은 바는 불투명성이 야기하는 할인을 당장 타개하기는 힘들어 보이므로, 달러화와 원화를 1100원 1200원 밴드에서 적절하게 환전하며 보유하고, 한국시장은 모멘텀이 있을때가 투자의 적기이며 적당한 수익은 분할 매도로서 실현시켜야 한다. 평생 함께하는게 힘글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믿는 기업은 내가 이용하지 않고 살 수 없는, 그리고 배당도 주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화, GS, 금호석유, 한국투자신탁, 다우기술, 다원시스를 믿어 본다. 수익이 날때마다 비율만 실현할 것이다. 10% 상승시 10% 매도를 분할해서 계속 하는 것이다.

덧붙여 -3%룰은 정말 기가 막히게 좋다. 내 자산이 상승세를 가다가 100%에서 갑자기 -3%가 빠지면 충격이 클 것이다. 내일 또 +3%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 팔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의 경험이 말해주는 것은, 바로 그 때가 수익실현을 할 때이고, 더 중요하게 그 때가 내 자산이 리밸런싱 되면서 나의 파트너 회사의 주식의 갯수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3%전날 $100주식 1000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3%뜨고 종가에 전량 매도했다. $100-$3=$97, $97*1000개=$97000 

-15%하락 시점에 전량 매수했다. $100-$15=$85, $97000/$85=1141개

1000개이던 주식을 1141개로 늘릴 수 있다. 물론 너무 간략화 하긴 했지만, 지난 2021년 2월에 실행했기에 애플과 브로드컴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에도 실행했더라면 애플과 브로드컴의 갯수를 늘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존슨, 구글을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2022년1월28일 현재까지 나스닥은 약 16%정도 하락하였고, 나의 파트너 회사들의 가격도 아주 매력적이다. 하지만 현금이 소진되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음 하락기에 대한 대비를 해두어야 하며, -3%룰을 기반으로 한 나만의 메뉴얼을 만들고 적용하여 위험과 불안을 회피하는 것이 좋겠다.